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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만 세 번째 ‘몬스터즈’를 연재하다 돌연 출판사
연재를 미룰 수 없었다. 오히려 네이버측에서 ‘쉬
에서 끝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. “정말 그땐 세상
는 게 어떻겠냐’고 권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작
이 무너지더라구요. 출판사를 나와 전철 타러 가
품을 마무리했다. 정글의 법칙에서 살아남은 정글
는 데 역 입구가 빙글빙글 도는데… 어휴, 현기증
고는 ‘대한민국 모든 수험생의 만화’라는 별칭까지
이 나서 주저앉았어요. 말 그대로 앞날이 깜깜했
붙었다.
어요.” 그를 다시 일으킨 건 그를 주저앉혔던 ‘몬
11월 10일은 수능일. 시흥시 수험생을 위한 희망
스터즈’였다. 네이버측에서 ‘몬스터즈’를 보고 김
의 메시지를 부탁했다. Q3(큐삼=규삼, 작가의 별
작가에게 연재 제의를 한 것. 이후 학원 패러디물
명)은 ‘입시명문’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강
‘정글고’를 연재하면서 반응은 뜨거웠고, 3년만에
조했다. “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.
졸업해야 할 고교 이야기는 김 작가의 애착과 독
제가 그랬던 것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없
자들의 강력 요청으로 결국 5년만에 ‘졸업’했다.
이 도전하면 좋겠어요.”
입시 경쟁, 학원 비리 등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
누리꾼은 그의 풍자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. 정
왕역 원룸에서 태어난 ‘정글고’가 최고의 인기를
얻기까지엔 456회의 마감 압박을 견디며 자신을
채찍질한 김 작가의 무서운 집념이 있기에 가능했
다. 칼에 베인 손을 꿰맨 뒤 붕대로 칭칭 감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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